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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좋은 만남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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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213 | 2020-10-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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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 신바람을 일으키는 새벽데이트

 

 

 

 

내가 사용하는 조미료를 넣었더니 확실히 맛이 달라지네요.

“조미료를 갖고 다니나요? 무슨 조미료인가요?”

“그 것은 ‘땡큐’ 입니다.”

“그 조미료 아주 간단하네요.”

“넣어 드릴까요”

“녜,”

“고맙습니다.”

‘고마워’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순간 그 식사는 이미 최고의 요리가 되어 나에게 건강식으로 다가온다.

 

식사는 누구와 함께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가에 따라서 맛과 질이 달라진다. 부탁을 주고 받는 마주함은 밥맛인지 소태맛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눈칫밥이다. 하지만 그와 만나는 조찬은 남다르다. 아무런 이해타산이 없는 만남이다. 그냥 가끔 전화해서 시간이 맞으면 새벽에 만나서 콩나물국밥을 나누는 것이다.

그는 아이디어 뱅크라서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생각이 철철 넘친다. 책에 대해서도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만나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라는 것이다.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해 주었다. 책을 낸 저자의 부친이 부동산업을 하는데 오시는 분들에게 아들이 낸 책을 선물했다. ‘저자 ***의 부’라고 사인도 했다. 2억짜리 계약을 망설이던 고객이 그 책을 읽은 이후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약을 흔쾌히 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책을 나누면 좋겠다고 동의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만날 때마다 책을 서로 교환하자고 했다. 각자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생각해오면 저자가 직접 싸인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참으로 유익하고 활기찬 새벽 데이트였다. 오늘 식사비는 그가 지급했다. 만 배로 복을 받으라고 말하고 함께 사무실에 와서 초능력 차를 나누었다. 에너지가 충만한 아침이다.

 

다음 2주일 후 만남에는 서로 책을 가지고 와서 계획을 실행하기로 했다. 하이파이브로 기운을 나누며 헤어졌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다시 전화가 왔다. 나를 만난 후에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굿 뉴스다. 그의 책에서 본 내용을 되새겨 본다. “걱정, 우울함, 무기력증 그리고 나만의 고민을 거절하면서 즐겁게 새날을 보내자.”

 

새벽 조찬 데이트는 설레임과 신바람을 일으킨다. 다음 만남이 기다려진다.

원더풀! 뷰티풀! 파워풀!

글 기동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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