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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상형문자 이야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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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167 | 2021-04-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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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㓞)이란 무엇인가

 

‘재미있는 상형문자 이야기’ 놀이방을 개설했다. 한자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일곱 분을 초대해서 훈장님을 모시고 상형문자 배움의 항해를 시작했다.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오늘 익힌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자는 㓞(글)이다. 자전에는 ‘새길 갈’, ‘계약 계’로 나오는 글자이다. ‘새길 갈’로 사용되는 경우를 살펴본다. 뜻풀이를 하면 칼(刀)로 새기다. 나무나 돌에 칼로 새긴 것, 즉 글이다. 원래의 소리대로 읽으면 ‘글’이다.

 

 

 

‘㓞(계약 계)’로 사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이 풀 수 있다. ‘㓞’ 글자를 나누어 보면 三은 많다, 丨은 둘로 나누는 모습, 刀는 칼(조각칼)이다. 칼로 새긴 것을 둘로 나눈다. 즉 계약을 할 때 두 개로 나누어 상호 간에 간직한다. 이때는 ‘계약 계’가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약 계(契)자의 아랫부분에 쓴 大(큰대)는 변형된 것임을 알았다. 돌에 새겨서 계약을 했으면 石(돌석) 자를 써야 하고, 나무에 새겼으면 木(나무목)을 써야 할 것이다. 지금은 종이에 써서 계약을 하므로 아래에 종이 지를 써야 할까?

 

3500년 전 은나라에서 사용한 갑골문자가 청나라 시대에 발견되면서 한자의 원조가 동이족 즉 우리의 것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한글을 한자로 쓰면 '韓㓞'이다. 오늘은 한자를 배운 게 아니라 우리 㓞(글)을 배웠다.

 

한자는 뜻글자이므로 그림이다. 기본 520자만 알면 나머지 많은 단어들은 그냥 뜻이 그려지는 것이다. 한자를 알면 쉽게 단어의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 한자는 우리의 고유 글이므로 잘 익히고 배워야겠다. ‘상형문자 이야기’ 공부가 오래 지속되고 확대되도록 널리 널리 퍼뜨리는 확산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

 

부수 한자 개념을 이해하면 한자의 원리가 보인다 .

 

글 기동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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