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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고리들 혁신교육 칼럼 25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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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961 | 2019-01-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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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권의 수호에서 활동권의 확대로의 변화


 

 

한나 아렌트의 책 인간의 조건에는 노동(labor)과 작업(work)과 활동(action)에 대한 개념이 사람의 행동으로 소개된다. 요즘의 노동(labor)은 소비를 위해 돈을 버는 활동으로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말에 로또를 사고 주중에 사무실과 공장에서 휴식시간에 대박을 꿈꾸며 미세먼지 속에서도 담배를 핀다.

작업(work)은 인간의 능력과 물질의 원리와 도구가 만나서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더 쓸 만하게 또는 더 아름답게 바뀌도록 하는 진선미의 활동이다. 그래서 작가들은 그런 공간을 작업실이라 부른다. 작업실을 화실이라 부르는 나는 그 공간 안에서 작업보다는 활동을 하는 느낌이다.

활동(action)은 고 김용균을 대신해서 대통령을 만나려고 하는 정치적 의사표현을 포함하여 모든 조건과 모든 관계에서의 거의 모든 활동이다. 필연적으로 활동은 다양성(plurality)을 기본으로 깔고서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행위들이 많다. 민주주의의 완성과 미래 인간의 조건은 바로 그 다양성(plurality)에서 시작한다. 게임만 하며 돈을 벌기도 하고 먹는 모습 노출로 돈을 버는 다양성을 가진 4차 산업혁명 과도기에 들어간 우리 사회가 이제 노동권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활동권의 확대로 힘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다.

노동권은 노동과 작업 사이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질 권리이지만 공장노동과 식당의 요리와 편의점의 판매에 AI로봇 자동화가 점점 가속화 되면서 노동권은 확대될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도 노동권을 누리는 사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인간의 조건에는 인간 대신에 바다를 그린 캔버스와 이젤이 등장한다. ‘마사키의 책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이란 책에서는 worth=사용가치, value=교환가치 이후 제 3의 가치로서 예술가치를 논한다. 그리고 예술은 계속 그 범위를 확장하여 와인 광고를 했던 황창배선배의 카피처럼 생활이 바로 예술이 되었다.

노동권 운동은 활동권 확장의 다양성 운동으로 변해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5G통신 이후 블록체인과 범용인공지능 AGI의 완성, 가상현실과 현실이 거의 구분되지 않는 VR기술이 초실감 시대로 모두 완성되면 4차 산업혁명 기업 플랫폼에서 5차 산업혁명 나 플랫폼이 된다. AGI가 개개인에게 맞춤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글 고리들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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