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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993 | 2019-03-02 11:54
신이내린 천연 항암초
집안에서 공기정화용이나 관상용으로 화초를 직접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재배하려는 목적으로 직접 허브나 약초를 키우기도 한다. 최근 들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그라비올라는 집안에서 화초로 재배하기 좋으면서 항암효과가 탁월한 약초식물이다.
신이내린 천연항암초로 알려진 그라비올라는 오래전부터 아마존 원주민들의 전통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그라비올라를 먹고 암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도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암 치료 목적이 아니어도 최근 초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오염 요인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예방차원에서 섭취하기도 한다. 각종 요리재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식후에 차로 마셔도 매우 좋다. 차의 맛과 향은 녹차보다 연하면서 고급 허브티와 같은 은은한 향이 약초의 쓴맛을 가려준다.
그라비올라는 남미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열대와 아열대지방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한다. 서양인들은 오래전부터 과일을 섭취해왔고, 혹은 구아나바나라고 불리웠다. 우리나라에는 브라질에서 ‘그라비올라’로 부르는 이름으로 전해졌다.
그라비올라는 잎, 줄기, 열매, 뿌리, 껍질까지 버릴 것이 없다. 그라비올라 열매는 주스나 스무디, 사탕,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로 만들어 먹는다. 잎과 줄기는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거나 상처부위에 치료제로 바르기도 하는데 피부진정효과가 좋아서 아토피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라비올라에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염작용과 바이러스와 기생충 사멸에 탁월하다. 이 밖에도 관절염, 류마티즈, 우울증 치료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라비올라의 가장 유명한 효능은 항암효과인데 그라비올라에 들어 있는 아노나신 성분이 암세포의 영양공급통로를 차단하여 암세포가 증식할 수 없게 한다.
MSKCC(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는 미국에서 가장 전통 있고 신뢰도 높은 기관으로 이곳에서 운영하는 약초사이트에 그라비올라가 항암, 항바이러스, 항균작용이 있는 약초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그라비올라는 칼륨치가 높아 나트륨배출을 촉진해주어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항산화작용과 소염작용이 탁월하여 혈관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장기간 복용하면 장내 유산균증식에도 좋다니 그라비올라의 효능이 무궁무진한 듯 하다. 그러나 저혈압환자나 임산부는 혈압이 더욱 낮아질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라비올라의 올바른 복용법은 하루 두 잎, 1회당 한 잎이 적당하다.
그라비올라는 집안에서 관상용으로 손쉽게 기를 수 있다. 모종을 3~4그루 합식 재배하면 (하나의 화분에 같이 심기) 따로 심는 것 보다 잘 자란다고 한다. 물주기는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주고 봄가을에는 열흘에 한번 정도 그리고 겨울에는 이십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