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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재>전주 근교 카페 투어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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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324 | 2019-04-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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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주는 기분좋은 선물

 

 매화 산수유를 시작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봄 꽃의 향연이 4월에 접어들어 개나리, 목련, 벚꽃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으로 들로 나가 봄기운을 가득 느껴보고 싶은 봄 날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되는 미세먼지 나쁨과 예고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꽃샘추위로 야외활동보다는 오히려 실내공간에 머물고 싶을 때가 많은 계절이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무심히 창 밖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는 누구나 가끔은 누려보고 싶은 작은 호사이면서, 한 주 또는 한 달을 열심히 산 에게 가 주는 기분 좋은 선물이기도 하다.

 

전주 근교에는 시내에서 자동차로 2~30분 거리에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 아름다운 건축미와 독특한 실내인테리어까지 갖춘 멋진 카페가 많이 있다.

틸로소피

 

 

 

 전주시 여의동에 있는 전주공고 지나서 곧장 100여미터만 더 가면 틸로소피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가 나온다. 널따란 정원에 그림같이 하얀 건물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성처럼 아담하게 서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실내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하여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묻어난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카폐 바깥쪽 공간에는 손으로 만든 갖가지 모양의 찻잔과 조각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색장정미소

 

 

 

전주시 색장동에는 100여 년 된 정미소를 원형 그대로 복원 수리하여 문을 연 색장정미소라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약수터 지나서 남원 방향으로 좀 가다 보면 길가에 오래된 정미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부터 3층까지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옛날 물건들이 마치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본 건물 옆에 나란히 이어져 있는 건물 (애기똥풀미술학교)은 아마츄어 화가의 미술 작업실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도 하고 있다. 작은 오두막 건물이 한 채 더 있는데 이곳은 황토방과 차를 마시는 다방이 있다. 주 음료는 쌍화차인데 은행, , 대추 등 내용물이 가득하여 간단한 요기가 된다. 추운 날 화목난로에서 바로 구워주는 가래떡과 함께 마시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그 날의 온도

 

 

 

 일단 이름이 한 번만 들어도 잊히지 않을 만큼  분위기 있어 왠지 마음이 끌린다. 외곽이지만 혁신도시에서 가까워서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다. 4천평 규모의 넓은 대지에 커다란 분수대까지 있는 정원이 있어 멋진 리조트에 놀러온 듯 하다. 주말에 가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데 유명세를 타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내부 공간도 시원스럽게 널찍하고 미술관과 식물원을 합쳐 놓은 듯 잘 꾸며놓았다. 카페 옆에 레스토랑도 있어서 한 나절 나들이 코스로 좋은 곳이다.

 

..

 

 

 

 전주시 금암동 시립도서관 옆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전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카페이다. 시 외곽은 아니지만 주변이 주택가여서 조용하고 한적하다. 3층 건물 전 층이 카페로 창가 자리에 앉으면 눈 아래 펼쳐지는 시가지 전경을 내려다보는 특수를 누릴 수 있다. 실내 공간도 테이블 간격을 넓게 두고 군데군데 인테리어 소품으로 장식한 공간을 두어 감성충만한 분위기도 맘에 든다. 석양무렵에 가도 풍경이 예쁘고 밤에 가면 야경이 멋진 곳이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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