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4월 추천여행지 | 문화
관리자 | 조회 1978 | 2019-04-12 16:21
여권 없이 국내에서 세계여행하기
사진제공 대한민국여행밴드회원 서경희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다양한 테마로 여행전문가들이 엄선하고 일반 국민들이 가보면 좋을 만한 곳을 선정한다, 다가오는 4월 봄꽃이 만연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긴 시간이 필요 없는 세계여행을 한국에서 해보면 어떨까?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정원, 남해 독일마을과 원예 예술촌
사천에서 삼천포·창선대교를 건너면 남해군 창선면이다. 동대만을 따라 도로를 달려 지족해협을 지나면 곧 독일마을에 이른다. 1960~19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마을로, 흰 벽과 주황색 기와지붕이 눈에 띄는 독일식 건물 40여 채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독일 교포들이 현지에서 가져온 건축자재로 전통적인 독일식 주택을 세웠다고 한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 빵 등 다양한 독일 음식 맛보기는 이곳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독일마을 위쪽 낮은 언덕에 원예 예술촌이 자리한다. 약 16만 5300㎡(5만여 평) 대지에 세계 각국의 테마 정원이 들어서 있다. 팽나무와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을 촘촘하게 심은 물건리 ‘방조어부림’, 폐교를 개조해 예술 공간으로 꾸민 ‘해오름예술촌’, 커다란 바람개비가 눈길을 끄는 ‘바람흔적미술관’은 남해 여행에 특별함을 더한다. 나비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나비생태공원’도 남해의 봄을 깊이 느끼게 해준다.
문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원예예술촌 055)867-4702
▲색(色)이 펼치는 ‘봄의 공간’에 빠지다, 아산 지’중해 마을’과 ‘세계 꽃 식물원’
탕정면 지중해마을은 첫인상부터 이국적이다. 예전에 포도밭이던 이곳은 지중해에 접한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려 탈바꿈했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은 산토리니구역과 파르테논구역, 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뉜다. 공방, 레스토랑, 기념품 숍 등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도고면 세계꽃식물원은 3000종이 넘는 꽃이 온실을 장식한 곳이다. 연못 정원과 미로 정원 등 테마 정원을 갖췄으며, 꽃밥을 맛보고 분갈이와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소나무 숲길이 그윽한 ‘봉곡사 천년의 숲’, 맹사성 일가의 유적이 자리한 아산 ‘맹씨행단’, 호젓한 봄 산책로와 전통 민속자료가 어우러진 ‘온양민속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문의 :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631, 세계 꽃 식물원 041)544-0746~7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안산다문화마을특구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2019년 1월 현재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7개국 8만 6000여 명. 이 가운데 57개국 2만 1000여 명이 원곡동에 거주한다. 원곡동 일대는 이런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다문화 마을 특구로 지정됐다.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은 5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전시물 1400여 점을 통해 다양성의 힘을 느껴보는 공간이다. 다문화 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베트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내는 식당 184곳이 영업 중이다.
저수지와 캠핑장을 갖춘 ‘화랑유원지’, 시화호와 서해가 한눈에 담기는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달전망대’, 썰물 때 열리는 길을 지나 만나는 ‘누에섬 등대전망대’, ‘구봉도낙조전망대’는 안산의 또 다른 명소이다.
문의 : 안산시청 관광과 031)481-2354,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 031)481-3732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