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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만나다, “이제는 오감 대화다” 오경미 작가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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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3378 | 2015-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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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춘기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지식을 넣어 주기 전에 먼저 소통해야 한다.’

11년 동안 사춘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소통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다. 고민 끝에 십대처럼 앞머리를 잘랐다. 때로는 가르치는 학생과 여행을 함께 하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토닥토닥 안아주면서 스킨십도 한다. 같은 눈높이로 내려가자 아이들은 마음을 열어 속마음을 말한다. 즐겁게 공부하고, 학습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그렇게 내 인생의 진정한 교감은 가르치는 학생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찾아왔다.

 

Q.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독자층은?

주변에서 소통이 안 되는 부모와 자녀를 살펴보면 주로 입으로만 대화를 한다. 그래서 잔소리, 비난, 훈계가 섞인 대화가 많다. 가장 가깝고 행복해야할 관계가 막히고 어긋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즐겁게 소통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내가 찾아 낸 방법은 바로 오감대화였다. 이 책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오감대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어느 누구에게도 대화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Q. 오감 대화란 무엇인가?

새로운 대화방법을 배울 필요는 없다. 우리는 갓난아기였을 때 말을 하지 못해도 부모와 교감했듯이 이미 오감 대화방법을 알고 있다. 다시 기억하고 실천하면 된다. ‘입으로 하는 대화, 코로 하는 대화, 눈으로 하는 대화, 귀로하는 대화, 몸으로 하는 대화,’ 오감 대화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오감을 활용한다. 다양하고 재미있으며, 너무 쉬워서 이론이 필요하지 않다.

 

Q. 오감 대화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이 있다면?

오감 대화 덕분에 행복했던 어린 시절 추억이 하나 생각난다. 아버지는 저녁을 먹고 나면 종종 나를 데리고 동네를 산책하셨다. “경미야, 우리 순대 먹으로 갈까?”

걷다가 이런 솔깃한 제안을 하면 아버지와 밤길 따라 걷는 것이 그렇게 신이날 수 없었다. 시원한 밤공기를 느끼고, 하늘의 별도 구경하고, 아버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조용한 밤길이 오로지 아버지와 나만의 세상인 것 같았다. 내 이야기에 오롯이 귀 기울여 주셨던 아버지! 그때 그 추억이 사진처럼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버지가 이렇게 오감으로 소통해 주셨기 때문에 여전히 내가 아버지를 가깝게 느낀다는 것을 이제야 깊이 깨닫는다.

 

오감 대화! 정말 쉽다. 입으로 대화하는 것이 어색하면 그냥 함께 걸어보자. 함께 발맞춰 걷다보면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걷는 것만으로도 통하는 뭔가가 있다.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바람과 공기를 들이마시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제는 오감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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