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2018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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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소리축제에는 두 가지 경사스런 소식이 있다. 하나는 TWMC(Transglobal World Music Chart)가 주최한 ‘제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호주의 워매들레이드와 함께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TWMC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 다양한 매체의 월드뮤직과 민속음악 평론가 57명이 참여하고 있는 음악평론 네트워크이다.

두 번째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18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얻어 다시 한번 축제의 위상과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소식이다.

첫째 날 저녁 개막공연은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종교음악, 농악 등을 통해 인류의 오랜 기원과 바람(wish)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새로운 감흥과 다양한 음악적 경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을 여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올해 소리축제에 등장하는 초호화 출연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전 세계 관악 명인들의 최고 수준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첫 프로그램인 ‘리틀 뮤지션’을 필두로 오전 시간대에는 환상음악극, 어린이 참여 놀이극과 어린이 전시체험 등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5일간 치러지는 2019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월드뮤직워크숍, 판소리 다섯 바탕, 젊은판소리 다섯 바탕, 찾아가는 소리축제 등이 있다.

‘판소리 다섯바탕’은 ‘나의 스승과 나의 제자’가 함께 꾸미는 구성진 소리 한바탕이다. 특히 청춘 소리꾼들로 대중에게 익숙한 유태평양, 이자람 등 젊은 국악 스타들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출연진은 <김명신, 정상희 동초제 '춘향가'> <조통달, 유태평양 박초월제 '흥보가'> <송순섭, 이자람 박봉술제 '적벽가> <이난초, 임현빈 강도근제 '수궁가'> <김영자, 최현주 '심청가'> 등 이다

‘젊은판소리다섯바탕’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의 무대로 5일간 매일 오후 두 시에 건지산 편백 나무숲에서 펼쳐진다. ‘판소리다섯바탕’이 명인들의 농익은 판소리를 선보이는 무대라면 ‘젊은판소리다섯바탕’은 판소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는 젊은 소리꾼들의 무대다. 출연진은 <최잔디 '춘향가'> <이성현 '심청가'> <김율희 '흥보가> <정윤형 '적벽가'> <권송희 '수긍가> 등이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의 특별 기획 종교음악 시리즈1․2가 관객을 찾는다. 종교음악1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의 목소리 ‘이베리 콰이어’를 통해 다성음악, 조지아정교회의 고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종교음악 2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TIMF앙상블의 연주로 바흐, 메시아 등의 순도 깊은 평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외에 특별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임페리얼 키키리스탄(프랑스)외 5개 월드뮤직 공연단이 전라북도 내 14개 초 중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펼친다. 청소년들이 월드뮤직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해외 아티스트와 어우러져 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

폐막식은 10월 5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대중적인 락 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구성하는 장르 확장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 소리축제와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젊은 연주자들이 스스로 장르를 파괴하고 실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