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미래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에꼴42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IT 전문교육기관이다. ‘에꼴42’는 가르치는 강사가 없고, 교재가 없고, 학비가 없고, 강의실이 없으며, 국적 불문이고, 입학하는데 학교 졸업장이 필요없는 교육기관이다. 활동 공간은 24시간, 365일 열려있다. 개인의 리듬에 맞취서 각자의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작성한다. 현재는 전 세계에 9개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점차 이 시스템을 선호하는 국가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한 ICT분야에서 숙련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학생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취업률은 100%이다.

최종 선발되기 위해 두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1차는 ‘논리와 추론 능력 테스트’를 통해서 지원자 3~4만명 중에서 3,000명을 예정자로 선정한다. 2차는 4주에 걸쳐서 매일 주어지는 프로젝트를 코딩coding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1,000명을 최종 선발한다.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약 1,000명의 학생 본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본 과정의 특징은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추진, 게임을 통한 학습, 수준별 자율학습이다. 교육 내용도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T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인의 프로젝트 해결도 중요하지만 다른 그룹에서 만든 자료 수정에도 기여해야 한다. 동료는 경쟁자가 아닌 협력해야 할 파트너 임을 배운다.

수업 방식과 교육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이다.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 경험과 기회를 확대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교육으로 변화되어가는 추세다. 종전과 같은 다수의 학생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수업하는 대중교육 모델은 외면받기 쉽다.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상황에서 ‘강의실, 교수, 교재 중심’의 전통적인 방식을 재검토할 시기이다.                   

    - ‘Sopie Viger’ 에꼴42 교장의 강의 요약 -

글 기 동 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