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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566 | 2019-12-12 22:01
365일 24시간 외상환자 지체없이 진단. 수술
보건복지부는 전국단위의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사례를 조사연구한 결과, 2017년도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19.9%로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하였다.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이란 외상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며 핵심적인 외상진료체계 성과지표이다.
이번 「2017년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 평가」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사연구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2017년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국가응급진료정보망(National Emergency Department Information System, NEDIS)에 등록된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총 1,232명을 표본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권역에서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이 낮아졌고 특히, 광주·전라·제주 권역의 경우 2015년 40.7%에서 2017년 25.9%로 14.8%p 낮아져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다만, 현재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권역의 경우 2015년 30.8%에서 30.2%로 0.6%p 개선에 그쳤다.
그 외 인천·경기 권역 16.7%(’15년 27.4%, 10.7%p 감소), 부산·대구·울산·경상 권역 16%(’15년 29.4%, 13.4%p 감소), 대전·충청·강원 권역 15%(’15년 26%, 11%p 감소) 등 대부분 권역에서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최소 10.7%p에서 최대 15%p까지 낮아졌다.
조사연구 결과 중증외상환자의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한 이송여부 등 크게 2가지 요소가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다른 병원을 거치지 않고 권역외상센터에 직접 찾아간 경우 사망률은 15.5%로, 다른 병원을 한 번 거쳐서 도착했을 때의 31.1%, 두 번 이상 다른 병원을 거쳤을 때의 40%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송 수단에 따라서는 119 구급차로 내원한 경우의 예방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15.6%로 다른 이송 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119구급차로 신속하게 이송하여 해당 지역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4년 3개 센터가 개소하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권역외상센터는, 2019년까지 총 14개가 문을 열었고 3개 외상센터가 개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문 치료시설이다. 365일 24시간, 중증이거나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외상환자 도착시 전담인력, 전용시설 등에 기초, 다학제적 협진체계에 따라 여러 명의 전문의가 10분 내에 집중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가능 여부보다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 즉시 치료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 및 이송 중 외상센터와 연계하여 실시간 조치 및 치료준비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