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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재>군산근대역사박물관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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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357 | 2020-0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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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하루당일치기 겨울여행 강추!!

 

 

 

겨울 추위가 한창이어야 할 시기인데 올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포근하다. 그래도 겨울인지라 야외활동보다는 실내 관람이 좋을 것 같아서 주말에 (111일 토요일))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군산은 시내권에 가 볼 만한 여행지가 여러 곳 있어서 하루일정을 알차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최근 몇 년 새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근대역사 박물관에서 5000원권 패키지 입장권을 끊으면 5개소(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공원, 금강철새도래지전망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를 방문할 수 있다. 입장권은 금강철새도래지전망대에서 5000원 그대로 상품권으로 돌려받아서 군산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쓰여져 있어서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1층 전시실에는 <해양물류역사관> <기증자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군산의 과거를 확인하고 현대와 미래를 통찰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 체험관은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증진 시켜주는 체험학습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2층에 있는 근대역사 생활관은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저항과 삶' 근대건축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공간에 1930년대 군산에 있었던 11채의 건물을 재현하여 체험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일제 시대 주로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그렸던 채용신 화백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채용신 화백은 무관 출신의 양반임에도 직업적 화가로 활동하였다, 조선 사회에서 여성이 주인공인 초상화를 그렸고, 아들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가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사진을 참고하거나 사진만 받아 초상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사진보다 더한 그 세밀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갔다. 공터에 군장비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항구에는 연합군이 세계대전 당시 상륙작전에 사용한 군함이었던 위봉함을 전시장으로 만들어 개방하고 있었다.

 

진포해양공원 관람을 마치고 금강철새도래지전망대로 향했다. 로비에서 입장권을 상품권으로 교환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수백여 점의 수석과 수십여 종의 물고기들이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11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금강 하구둑 철새도래지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새가 많이 관찰되지는 않았는데 철새가 날아오는 시기에 오면 장관을 볼 수 있겠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 인근의 구 조선은행 건물에 만들어진 근대건축관을 관람하였다. 일제시대 군산의 건축물들이 미니어쳐로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었다. 근대 군산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로비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인물 조각상들이 이색적이었는데 근.현대 역사의 실제 인물들이라고 한다.

 

오후 두시부터 밤 8시경까지 하루 여행을 여기서 마무리하였다. 시간이 늦어서 근대미술관을 못가서 아쉬웠지만 가는 곳마다 내용이 충실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드물게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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