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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2월의 동백꽃 여행지 여수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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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490 | 2020-01-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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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으로 붉게 물들어 상춘객을 부르는 오동도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들꽃향기건강밥상' 

겨울꽃 중 가장 화려하게 피는 동백꽃은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빠르면 1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3월에 절정을 이룬다. 동백꽃 군락지로 가장 유명한 여수 오동도는 3 천 여그루의 동백나무에 꽃이 피어나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뒤덮여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천혜의 경관을 간직한 작은 섬으로 여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 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어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동백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책길 옆으로 펼쳐지는 암석해안은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오동도에는 두 개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고려 공민왕 때 오동도에 군주를 상징하는 봉황이 깃들이는 것을 보고 풍수지리에 밝은 신돈이 새로운 임금이 나오지 못하도록 섬에 있는 오동나무를 모조리 잘라내도록 하였다. 그 후 동백꽃이 무성하게 자라 오늘날과 같은 최고의 동백꽃 군락지가 되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전설은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아래 창파에 몸을 던진 여인의 남편이 아내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만들었다.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정절을 상징하는 푸른 시누대가 돋아났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 라고도 부른다는 전설이다. 오동도에는 동백과 더불어 시누대가 곳곳에 자라고 있는데, 옛날 이곳에서 이순신이 군사를 조련하고 시누대를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동도 안에 자리한 테마공원에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등대가 있고, 음악 분수공원, 맨발공원 등이 있다. 1952년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중앙광장에는 여수엑스포기념관이 있어 여수엑스포 유치성공 과정과 오동도에 관한 영상, 4D영상 체험관 등을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음악분수대가 동절기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되고 있다. 중앙광장의 유람선선착장에서는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1996년부터 운행되고 있는 동백꽃열차는 최대 인원 104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승하차 휠체어 전용 리프트가 있어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요금은 1천원(편도)이며. 9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11~2)에는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오동도 여행해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체험거리 중 하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자산공원 승강장에서 돌산공원 승강장으로 왕복 이동하며,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로 상공에서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여행의 또 하나의 놓칠 수 없는 것은 먹방의 즐거움이다. 여수 음식의 대표주자인 간장게장 정식과 함께 야채와 식초로 무친 새콤달달한 서대회무침, 꼬치로 돌돌 말아서 양념하여 감칠맛 나는 낙지호롱 등 낭만 포차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까지 섭렵하면 여수여행의 정점을 찍게 된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출처 여수관광문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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