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간직하게 하자

요즘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안에 갇혀 있다. 그 기간이 상당히 길게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등교를 하겠지만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생활을 하더라도 당장은 예전처럼 삼삼오오 떼를 지어 재미있게 놀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지도 모른다. 힘든 학교생활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감수해야 한다.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고난의 기간이요. 시련의 기간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는다. 그것을 어떻게 극복을 하느냐에 따라 그 후의 생활이 달라진다. 고난은 힘든 것이지만 잘 극복하면 약이 되고 힘이 된다. 그것이 오히려 보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이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었을 때의 보람도 있고 다른 사람을 도와서 이루게 했을 때의 보람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따라다니는 과정이 바로 고난극복이다.

사람이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쉬운 일을 이루었을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이루었을 때가 더 크다. 또 작은 일이라도 힘들여서 극복했다면 그와 비슷한 일을 만났을 때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씩 더 어려운 일에 도전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큰일도 이루게 된다. 반대로 작은 일에 실패를 한 사람은 그와 비슷한 일에 도전을 꺼리게 되고 그보다 더 힘든 일에 도전하지 않으려 한다. 작은 일에서부터 일을 이루어 점차 큰일에 도전해 나가는 것이 꿈을 이루는 방법이다.

자녀들에게 하고자 하는 일에 도전하게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힘든 일을 참고 견디는 의지력을 길러준다면 자녀들은 스스로 앞날을 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간직하게 하자. 그 이야기가 다른 일에 도전하는 발판이 되고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글 이용만 (아동문학가, 전북문협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