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4월 24일) | 의학
관리자 | 조회 1328 | 2020-04-27 15:10
확진환자수 감소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
사진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708명(해외유입 1,023명(내국인 91.6%))이며, 이 중 8,501명(79.4%)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6명이고, 격리해제는 90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47명(57.0%), 해외유입 관련 12명(4.7%), 병원 및 요양병원 등 36명(14.0%), 지역집단발병 45명(17.4%), 선행확진자 접촉 7명(2.7%), 신천지 관련 1명(0.4%), 조사 중 10명(3.9%) 등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 중 1명(대구시 거주)이 입소 과정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30일부터 4.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보호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중 57명*, 지역사회 전파 15명이 확인되어 총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인지된 환자(이하 지표환자)의 증상발생일 (3.26일) 보다 먼저 증상이 시작된 환자가 있었고 3.20일 8층에서 퇴원한 환자가 확진되었으므로, 3.20일 이전에 병동 내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표환자가 입원한 장소인 8층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환자의 병실 이동, 간병인‧의료종사자의 이동 등을 통해 층간 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행 인지 후 중앙과 지자체가 협력 대응하여 퇴원환자 및 보호자, 근무지 변경 간병인 추적관리, 지역사회 감시강화를 통해 추가로 58명의 관련된 환자를 발견하여 조치하였다. 접촉자 일제검사를 통해 22명(30.6%)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였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가 감소하였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과 유흥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하며, 현장 예배시에는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침방울이 튀는 행위(합창, 구호 등)을 자제해야 한다.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다중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하였다. 유흥시설도 운영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 및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외에도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발열‧기침 등의 유증상자가 2~3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