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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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역사(Big history)에 관심이 있어서 모닝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데 새롭게 여러 가지 나이를 알게 되었다. 우주의 나이는 138억 살,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생명체의 나이는 38억 살, 인류의 나이는 60만 살이다. 나는 과연 몇 살일까?

가끔 나이를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나이를 잊고 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몇 년 전에 신체나이를 측정했다. 몇 가지를 점검한 결과 46세로 나왔다. 점검받은 지 2년이 지났으므로 나이를 물어보면 48세라고 말한다. 실제 나이를 말하고 생각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나이든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내 나이를 알게 되었다. 우리 몸은 세포로, 분자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게 다 지구상에서 생긴 게 아니다. 저 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을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별의 자손이다. 내 몸을 구성하는 원자를 살펴보면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인해서 생겨난 원자를 가지고 있다. 고로 나의 역사는 우주 역사와 같은 138억 년이다. 인간은 빅뱅에서 시작하여 오랜 여행을 하는 셈이다. 새롭게 알게 된 내 나이는 우주의 역사와 같은 138억 살이다.

인류의 조상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진화론에 의하면 지구상 살아있는 것들은 단일한 유기체로부터 유래했다. 생물학자들은 이 유기체를 루카(LUCA)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생존하고 있는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라는 뜻이다. 루카는 거의 40억 년 전에 살았던 것 같다. 인류와 침팬지 또한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700만 년 전의 이야기이다. 아직도 진화하지 않은 침팬지가 존재하고 있음으로 의아한 점이 많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화석 기록이나 유전학적 연대측정에 의해서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믿어야 할 것이다.

우주의 역사는 신비롭다. 진화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 유전자들이 변칙적으로 변하는 돌연변이에 의해서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 둘째, 외부나 내부의 자극에 의해서 변한다는 것이다. 우리 세상의 발달 현상을 보더라도 이상하고 미친 짓을 하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연구에 의해서 새로운 발명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돌연변이종에 의해서 세상은 변화하고 진화하는 것인가?

우주 공부는 흥미진진하다. 나는 138억 살 최고의 어르신답게 배움을 계속하여 성숙하고 지혜롭게 행동해야겠다. 48세의 나이답게 생기 원기 활기 넘친 에너지를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며 살아야겠다.

글 기 동 환(핵심인재평생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