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국내 최초 세계 13개국 9개 단체 연결, 실시간 합동공연

 ​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소리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16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한 개의 공연을 지상파 방송사와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는 ‘_잇다(Link)’이다. 지난해 관악기에 이어 올해는 현악기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여 현악기의 특징인 ‘줄’ 과 ‘이음’을 모티브로 축제와 문화예술을 통한 연결’의 가치, ‘연대’의 의미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공연은 KBS 전주총국과 소리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된다.

15일에는 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50여 명의 소리 천사들이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펼쳤다. 소리 천사들은 ‘_잇다’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오후 7시 40분에 선보이는 개막공연 '잇다'는 코로나19 로 인해 방한하지 못한 브라질, 독일, 대만, 네덜란드 등 해외 연주자들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연결하는 합동 공연이다. 국내 최초로 세계 13개국 9개 단체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다루는 메인 장르는 크게 두 가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 하나가 전통음악이고, 두 번째가 월드뮤직이다. 전통음악에서는 특히 판소리와 산조, 정가, 기악, 한국형 월드뮤직(퓨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소리’ 자산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자원으로 이해되고 발전시켜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월드뮤직은 민속 음악을 토대로 벌어지는 하나의 경향이다. 각 나라의 전통이 깃든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향, 흐름이 담긴 음악들을 초청해 보여 준다.

9/17(목) 18:20 ‘현 위의 노래’는 올해 축제의 모티브인 현악기와 소리축제가 그동안 지향해 온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의식과 차별점을 가장 잘 압축해 놓은 프로그램으로 명인들의 전통 산조부터 동서양 현악기(가야금-첼로)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 그리고 아쟁·판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MBC,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으로 생중계된다.

9/18(금) 19:00 ‘KBS 한국인의 노래 앵콜 로드쇼’는 평범한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꿈을 잇는 무대가 시작된다. 최근 종영된 KBS1TV <한국인의 노래>는 총 9회 방송을 통해 음악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요사의 주옥같은 곡들과 참가자들의 이야기, 목소리와 인생에 어울리는 곡을 골라 편곡, 음원을 선물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된다.

9/19(토) 17:00 ‘전주세계소리축제 X 전북CBS 별빛콘서트 CBS전북 보이는라디오 생중계’ 는 ’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공연으로 진행된다.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손승연, 25인조 하모나이즈, 실력파 보컬리스트 곽동현 그리고 코리아쿱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까지. 대중음악과 성가, 뮤지컬 클래식 등 장르를 초월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된다.

9/20(일) 15:00에 시작되는 폐막공연 '전북청년 음악열전'은 판소리에 덧입혀진 청년 뮤지션들의 NEW시나위한바탕으로 풀어나간다. 최근 주목받는 신예 소리꾼 5명을 필두로 전통음악, 락, 클래식 등 장르 불문 즉흥 시나위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의 파고 속에서 무대 기회를 빼앗긴 젊은 뮤지션들에게는 정체된 열정과 패기를 마음껏 뿜어내는 살풀이와 시간이 될 것이다. JTV,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으로생중계된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