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질병관리본부 10월말까지 독감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

    이미지 제공 보건복지부

올해 초부터 대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에 뒤이어 독감바이러스까지 경계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독감은 ‘독한감기’의 준말이 아니다. ‘인플루엔자’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고 전신 근육통, 오한, 인후통, 기침, 코막힘, 콧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구토와 설사까지 동반한다.

독감과 코로나의 증상이 매우 유사하여 방역 당국은 이로 인해 발생 될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다행히 독감백신은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올해는 독감 예방접종을 꼭 할 것을 권장한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8일부터 전년도 대비 인원수를 대폭 늘리고(1,38만명 → 1,900만명), 기존 3가백신에서 4가독감백신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0년 독감 무료 접종 대상과 시기는 아래와 같다.

2회 접종(생애 첫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 9월 8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2회 접종대상자는 생후 6개월이상부터 만 9세 미만의 영유아 어린이로 2회 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다. 1회 접종 후 한 달 뒤에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데 11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에 독감 접종을 해왔던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2회 접종대상자는 20년 9월 8일~21년 4월 30일

⟹1회 접종대상자는 20년 9월 일~21년 12월 31일

임산부 무료 접종 시기는 2년 9월 22일부터 21년 4월 30일까지이다. 출산 전인 임산부가 백신을 맞으면 태아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산모도 꼭 접종하도록 한다. 단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안전성과 유효성 허가를 받지 못해 대상자에 속하지 않는다.

62세 어르신들은 연령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만 75세이상(45년 이전 출생) 20년 10월 13일~20년 12월 31일

만 70세~74세(46년~50년생) 20년 10월 20일~20년 12월 31일

만 62세~69세(51년~58년) 20년 10월 27일~20년 12월 31일 이다.

독감유행시기는 12월~3월인데 백신항체가 생성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0월말까지 독감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