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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골다공증 |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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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186 | 2020-11-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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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 골절 후 첫 1년내에 사망할 확률은 15-20%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뼈의 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이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까지 (20대~30대) 일생 중 뼈의 골밀도가 가장 높은 ‘최대 골량’을 이루게 된다. 최대 골량에 이른 후에는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뼈의 양은 점차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에 폐경에 의한 여성 호르몬 감소는 급격한 뼈의 감소를 초래하여 폐경이 되면 5-10년 내에 급격하게 뼈가 약해진다. 에스트로겐은 골 흡수를 감소시키고 골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는 여성에 비해 뼈가 더 두껍고 강하여 뼈 손실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발병이 더 적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장에서 칼슘의 섭취가 적어지고 뼈 생성도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골다공증에서 흔히 발생되는 골절이다. 척추 골절이 발견된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없이 지내다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된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척추 골절이 발생되면 5명 중에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인 후유증도 문제이지만 골절과 연관된 사망률 증가가 더 심각한 문제다.

골절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80% 정도로 낮아진다.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은 첫 1년 이내에 가장 높게 관찰되는데,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것으로 관찰된다. 일반적으로 대퇴골 골절 후 첫 1년내에 사망할 확률은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소의 보충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환자는 적당량의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탄산이 포함된 칼슘 제제는 위산에서 잘 용해되므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D는 식이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높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하여 비타민D를 하루에 800-1,000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젊은 사람에서 운동은 유전적으로 결정된 최대 골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최대 골량이 획득된 후 성인에서의 운동은 골량을 더 이상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운동은 또한 근육 기능에 좋은 효과를 주며 조정 기능과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골다공증에는 체중 부하 운동이 좋다. 보행 프로그램은 운동 시작의 실질적인 방법이다. 수영과 수중 운동은 걷지 못하는 사람에서는 뼈에 대한 효과는 극히 미미하지만, 근육에 대한 효과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에 3-5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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