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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노노(88.No.Know) : 3. 치아균열증후군 |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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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3069 | 2015-03-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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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환자분이 밥을 먹다가 왼쪽 어금니가 '찌릿'하는 통증을 느꼈다한다.

거울을 보니 이가 멀쩡해 보였고, 충치도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잖게 여겼다가 며칠 후 찬물을 마시다가 통증을 다시 느껴 치과에 내원하였다

 

검사를 해 보니 치아에 금이 간 '치아균열증후군'이었다.

치아균열증후군은 딱딱한 음식 등을 씹다가 치아의 표면 혹은 내부에 금이 가는 것이다.

 

"환자 중 50~60대 남성이 가장 많다. 남자는 이로 씹는 힘인 교합력이 여자보다 1.2~1.5배가량 강한데, 장년 이후 남성이 노화로 치아가 약해진 상태에서 강하게 씹다가 이가 잘 깨진다."

 

처음에는 딱딱한 것을 씹을 때 특정한 치아가 아프다. 충치에 의한 통증이 '욱신거림'이라면, 치아균열 통증은 '시큼하고 찌릿함'이다. 통증은 며칠 혹은 수주에 걸쳐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치아 표면이 멀쩡해 보여도 차가운 것이 닿았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내부에서 균열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진단은 증상에 의존한다. 한 번 금이 간 치아는 다시 붙지 않는다. 통증이 가볍게 나타나면 일단 지켜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가 되면 더 이상의 균열을 막도록 크라운으로 치아를 감싸는 치료를 한다. 크라운 치료를 해도 통증이 계속되면 균열이 신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신경치료를 한 뒤 다시 크라운을 씌워 준다. 크라운을 씌우고도 간혹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 황인택 치과원장(L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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