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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이용만의 교육이야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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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283 | 2021-02-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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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들의 자녀 독서교육

 

핀란드에는 사교육이 없다. 그런데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1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핀란드에 가서 그 원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그런데 핀란드 사람들에게서 자녀교육에 대한 특별한 것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아주 평범

한 생활 속에서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독서교육에 힘을 쓴다는 것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기념으로 책을 한 보따리 사준다.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아이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이다. 책을 가지고 놀다 보면 책과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된다. 어릴 때부터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나들이를 간다. 그런 까닭에 핀란드 사람들의 도서관 이용률은 80%에 이른다.

핀란드 국민들은 1년에 도서관을 평균 11번 방문하고 19권의 책을 빌린다. 초등학교에서도 자주 인근 도서관에 가서 수업을 한다. 하루 종일하는 ‘온종일 도서관 수업’도 있다. ‘독서수료증’도 주며 ‘책 읽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있고 사람뿐만 아니라 ‘독서도우미 개’도 있다.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세계 1위인 까닭이 여기에서 나온다.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월등히 많은 독서를 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공부를 주업으로 삼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독서광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 가운데 빌 게이츠가 있다. 그는 말한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다.”

그는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읽는다. 잠깐 읽는 것이 아니라 두세 시간씩 읽는다. 그는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열심히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열심히 읽으라고 권한다.

 

부모로서 내 자녀가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어린아이 시절에 무엇을 열심히 하라고 가르쳤는지 돌아볼 일이다. 남보다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이 학원 저 학원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책 읽는 습관을 확실하게 길러준다면 학습에 애를 먹지 않을 것이다.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는 지금 당장 자녀들을 도서관으로 데리고 가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부모도 책 읽는 모범을 보여주자. 대한민국이 핀란드를 넘어서서 교육선진국으로 상승하게 되리라.

 

글 이 용 만 (동화작가, 일일선청소년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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