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이천도자기 예술마을‘예스파크(‘藝’s Park )’ | 문화
관리자 | 조회 1315 | 2021-03-08 20:54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함께 떠나는 힐링치유 테마여행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함께 떠나는 치유(힐링)테마여행지로 이달에는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소개했다. ‘예스파크(‘藝’s Park )’는 이천을 대표하는 도자를 비롯해 조각, 회화, 유리, 옻칠, 목공예, 섬유공예, 사진, 등 예술가들의 공방 221 개소가 모여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기획마을이다.
‘예스파크(‘藝’s Park )‘는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모여 마을이 만들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최고의 예술작품이 가득한 곳’ 이라는 이천도자예술마을의 조성취지와 지향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
천년의 도자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도 이천은 풍부한 자원과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로부터 왕실에 납품하는 도자기를 제작하던 공방이 즐비했던 도자기의 고장이다. 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천시는 이천이 세계적인 도자공예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 일환으로 관내에 산재돼 있던 도자공방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신둔면 고척리에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조성했다.
약 40만㎡(12만여평)의 연면적에 조성된 예스마을은 테마별로 가마마을, 사부작마을, 회랑마을, 별마을 등 4개의 작은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별도의 카페거리와 야외 대공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예술가의 마을답게 건물들이 각각 개성 있게 지어져 똑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건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곳이다. 학암천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장미 터널과 산책로, 카페거리, 그리고 마을 구석구석에 자리한 다양한 휴식문화 공간들이 크고 작은 예술 창작활동과 결합하여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를 이루고 있다.
예스파크는 각박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공예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보며 예술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을에 있는 공방에서는 공예품 제작과 전시, 판매, 체험과 더불어 연중 수시로 크고 작은 마을 행사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작품 기획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부 공방은 게스트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기체류가 가능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문화생활을 보다 더 심도있게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는 공예 예술품과 생활 도자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예스파크만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의 종류와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개성 넘치는 작가의 작업 일상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방마다 직접 예술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시도하기 어려운 작업도 작가들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부분 공방에서 물레체험을 할 수 있다. 공방들은 그릇 판매를 겸하고 잇는데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온갖 종류의 도자기를 다 만나볼 수 있다. 종류의 다양성과 가성비까지 좋아서 도자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꼭 한 번 다녀 올 만한 곳이다. 지역화폐로 구매하면 10%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