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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커피 잘 마시는 법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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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264 | 2021-05-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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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잘 마시면 심혈관 질환 발병과 일반 사망률 낮춘다.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중 하나인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하여, 가공공정을 거쳐 볶은 후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 추출하여 음용하는 기호 음료이다. 독특한 풍미와 향 때문에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인의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 커피가 도입된 시기는 구한말로 1896년 아관파천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관에 머물 당시 커피를 접한 이후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보급되면서 부터였다. 국제커피협회(ICO)에 의하면 한국은 2012년 이후 커피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에는 커피 수입 7위 국가로 집계되었다. 최근에는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원두커피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커피에는 800개 이상의 많은 종류의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좋은 물질과 나쁜 물질이 새로이 만들어진다. 이점이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와 오히려 높인다는 상충되는 보고들이 발생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안마시고만을 따져서 커피와 건강간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방식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보다는 커피를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여 마시는가와 관련성이 깊다.

 

커피는 종이필터에 여과시켜 추출하는 방식과 에스프레소처럼 직접 고압방식으로 필터를 생략하고 직접 추출하는 두 종류가 있다. 가압 추출(Under Pressure)방식을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에 용해되지 않는 성분까지 빠르게 추출하여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종이필터를 통해 여과하면 건강에 해로운 커피의 지방성분이 제거된다.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캐패스톨(caffsteol)은 식물성 스테로이드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다. 또한 카웰((kahweol)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로 바뀐다. 커피 한 잔에 캐패스테롤이 4mg정도 들어있는데 커피 한잔을 마시면 체내 콜레스테롤이 1%가 올라간다고 한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카페스테롤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가 가지고 있는 혈관보호효과, 암치료 효과, 파킨슨병 예방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유는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콜레스테롤(LDL)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한 연구진의 연구결과 필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커피를 마신경우에는 심혈관계 사망률을 낮추어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커피가 여과지를 통과하면서 커피의 지방성분이 제거되고 커피의 순기능인 항산화 작용과 혈관보호 작용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평생 커피를 한 번도 마시지 않는 사람과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필터로만 마시는 경우 15%가 둘다 마신 경우 0.84%가 낮았고, 언필터로만 마시는 경우는 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평소에 커피를 마실 때 가압추출방식으로 만든 에스프레소 계통의 커피보다는 여과지를 이용하여 천천히 내리는 방식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커피는 만드는 과정에서 지방성분이 거의 다 없어진다.

 

그동안의 연구결과들은 커피를 내리는 방식에 주의하지 않고,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양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들이기 때문에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건강을 해친다는 상반된 의견들이 엇갈렸던 것이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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