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시금치의 16배 철분 함유, 우유의 4.5배 칼슘 함유, 고구마의 20배 식이섬유 함유한 일등 슈퍼푸드

최근 들어 혈당관리에 효능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새싹보리는 보리에서 싹을 틔운 뒤 6~8일가량 자란 10~15cm의 어린잎으로 기원전 7천 년 전부터 체력증진 및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영양과 효능을 인정받은 식물이다,

보리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응축되어 있는 슈퍼푸드의 일종으로 사포나린과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약 45종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금치의 16배 철분 성분 함유, 우유의 4.5배 칼슘 성분 함유, 고구마의 20배 정도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 일등 슈퍼푸드 새싹보리의 효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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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다. 보리새싹에 들어있는 폴리코사놀은 지방을 분해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중에 있는 당과 지질을 관리해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 콜레스테롤 완화작용이다.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새싹보리가 혈당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낮춰준다는 결과가 있다. 70일 동안 해당 식물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5.1%가량 감소된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풍부한 폴리페놀과 폴리코사놀이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체지방 감소효과다. 새싹보리는 고구마의 20배나 되는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중성지방을 제거해주는 물질과 45종 이상의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에 미네랄과 필수 비타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 결과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네 번째는 암 예방효과이다. 보리새싹 안에는 암세포를 억제하고 증진을 막아주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로테올린이라고 하는 물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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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해독작용이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독소와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데 몸에 유해한 성분이 많아질수록 면역이 떨어지고 신체기능이 약화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리새싹 안에 있는 사포닌과 엽록소, 베타카로틴은 해독제로 작용하여 몸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 잠재적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여섯 번째는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 레몬보다 약 2.5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는 새싹 보리는 풍부한 비타민으로 면역 시스템이 개선되어 면역력증강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헤모글리빈 생성을 돕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혈액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여 신체 에너지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일곱번째는 골다공증 예방이다. 보리 새싹 안에는 칼슘이 무려 우유보다 11배나 더 들어있고 인과 망간, 구리 등이 들어있어서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노년층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등이 섭취했을때에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알레르기 및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인 10g 이하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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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새싹보리제품 고르는 기준

새싹보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분말이나 가루, 환, 즙 등 다양한 제품의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새싹보리 분말에서 금속 이물(쇳가루)이 검출돼 전량 회수, 폐기하는 사건이 발생한 만큼 분말이나 분말로 만드는 타블렛을 구매할 때 주의를 요한다. ​또한 새싹보리 함량이 매우 적거나 화학 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많기 때문에 다음 몇 가지 기준에 주의하여 고르도록 한다.

첫번째. 폴리코사놀 함량의 확인은 필수적이다.

새싹보리의 주요 효능들은 폴리코사놀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이 성분의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폴리코사놀(Policosanol, Polycosanol)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지방 알코올 혼합물을 총칭하는 말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동맥경화 예방 보충제로도 사용되는 새싹보리의 핵심 지표 성분이다.

​폴리코사놀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시중에 분말이나 분말로 만든 환,타블렛 제품들을 보면 새싹보리를 추출하고 남은 건더기로 만들거나 다른 것들을 섞은 제품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無금속이물이 제품이어야 한다. 금속이물의 첨가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 원료를 검사한 결과, 쇳가루 등 금속성이물이 불검출 되었다는 의미의 ‘금속이물성적서’가 기재되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세번째. 無 화학부형제 제품이어야 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는 알약, 캡슐 제품을 만들 때 가루 형태의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을 코팅해 손에 묻어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제품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위해 넣는 것일 뿐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네번째. 無 합성첨가물 제품을 골라야 한다.

제조 과정에서 색을 내기 위한 합성착색료, 맛과 향을 내기 위한 합성감미료 및 합성착향료 등의 첨가물 역시 유해성 논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성분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주로 오렌지향, 포도향, D-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의 합성첨가물은 한 가지 맛을 위해 여러 가지 화학성분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경우가 많아 적은 양이라도 장기적으로 섭취 시 안정성을 예측할 수 없다. 실제 수많은 논문에서 화학첨가물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ADHD, 아토피, 심근경색, 동맥경화, 암 등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화학부형제와 더불어 합성첨가물 또한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