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꽃 이야기 : 여섯 번째, 용담꽃(gentian) | 문화
관리자 | 조회 2891 | 2015-05-22 11:00
꽃말 - 정의, 긴 추억,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용(龍)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이름이 용담(龍膽)이라고 합니다.
종모양을 닮은 푸른 꽃도 예쁘지만 한약재로 그 뿌리가 유명합니다.
용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나무꾼이 겨울 산에 올라 나무를 하고 있는데 토끼 한마리가 나타나 어느 풀뿌리를 캐어 핥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나무꾼이 토끼에게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니?"하고 물었더니토끼는 아픈 주인에게 약초를 가져다주려고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무꾼도 토끼가 찾던 풀뿌리를 캐어 핥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쓰던지 어리둥절해졌지요. 나무꾼은 그 뿌리를 가져다 아프신 어머니에게 달여 드렸고,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용담의 생김새를 보면 목을 길게 뻗고 있지요. 그래서 꽃말이 ‘긴 추억’인가 봅니다.
- 한지플라워 작가 강수영
<저작권자 © 헬스케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