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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알고 쓰는 명약) : 11. 오미자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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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3062 | 2015-06-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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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냉장고를 부탁하는 방송을 보다보면 나오는 음식이 왠지 내가 느끼지 못한 맛일 것 같고 세상엔 정말 다양한 맛이 존재할 것만 같다. 하지만 결국 인간이 느끼는 맛은 산, 고, 감, 신, 함(酸, 苦, 甘, 辛, 鹹) 다섯 가지일 뿐이다. 그러니 너무 부러워하지 말자.

 

각설하고 신기하게도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이 모두 나는 열매가 있으니 이름하여 오미자다. 처음 이 열매의 이름을 지은 사람을 떠올려보자. 먹어보고 다섯 가지 맛이 모두 나니 얼마나 신기하고도 어처구니가 없었으면 이름을 五味子라고 지었겠는가.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여 주변에서 술과 차의 형태로 자주 만나 우리에겐 친숙하다.

 

그러나 친숙하다고 얕보지 말자. 오미자는 심장활동을 도와서 혈압을 조절하고 간장에 들어가서는 간장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인정되었다. 약성은 완만하고 독성은 없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중요한 효능은 성신경의 기능을 항진시키므로 유정, 몽정, 정력감퇴, 유뇨 등에 효과가 현저하다.

 

또, 당뇨 환자가 입이 자주 마르고 갈증을 느낄 때에 복용하면 갈증이 제거되고,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 복용하여도 더위를 견디고 갈증을 적게 느끼게 된다. 오래도록 잘 치유되지 않는 해수에 사용하면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급성황달형 전염성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금기사항으로는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오미자를 활용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생맥산이 있는데 여름에 더위와 갈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처방이다. 또 오자연종환에도 쓰이는데 이는 남성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한방에서는 활용도가 높고 민간에서도 술과 차 화채로도 이용되니 가리지 말고 먹어두도록 하자. 

- 황재연 원장(H요양병원 한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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