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 美 : 물리치료사로서 첫 발을 내딛다 | 문화
관리자 | 조회 4188 | 2015-07-30 10:31
“길고도 짧았던 학교생활을 마치고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첫 직장을 H요양병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재활치료실에서 처음 환자를 대면하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어떤 방식으로 치료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때로는 환자들과의 소통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것을 원하는지 더 잘 알게 되었고 환자에게 귀 기울이게 되었다. 아파서 우는 모습에 내 마음도 아팠고, 작은 동작도 힘들어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의 소중함과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
학교에서 학생일때는 잘못해도 용서가 되었지만 직장에서는 나의 작은 실수가 환자를 다치게 할 수도 있었기에 매순간 긴장을 해야 했다. 매주 스터디를 통하여 임상에서의 지식을 쌓았고 선배선생님들이 환자를 이동하는 방법, 운동시키는 방법, 환자나 보호자를 대하는 방법 등 책속에서의 지식이 아니라 실제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우며 4개월을 보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환자들이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며 환자의 아픈 마음까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물리치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성수희가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 H요양병원 물리치료사 성수희
"H요양병원으로의 출근 첫 날. 첫 직장인만큼 실수 없이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설렘을 가득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머릿속은 백짓장이 되었다. 처음인만큼 아는 것도 없었고 간단한 트랜스퍼도 낙상 위험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서툴렀다. 배워가며 적응하는 동안 힘이 많이 들어 집에 들어가면 쓰러져 자기가 일쑤였다.
그렇게 ‘내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내게 격려와 조언, 그리고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 선생님들과 바쁘게 보내온 시간이 모든 일에 서툴렀던 나를 채워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의 그 아주 쉬운 일들이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나 싶을 정도로 점차 적응이 되었고, 보다 더 여유로워졌으며 트랜스퍼도 처음보다 능숙해져 지금은 트랜스퍼 잘한다고 칭찬을 받고 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많아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좀 더 배우며 공부해야 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 맡은 자리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
- H요양병원 물리치료사 배연희
“졸업을 하고나서 첫 직장을 선택하기 전까지 생각이 많았다. 사회로 첫 발을 내딛기까지의 두려움과 내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의 걱정도 있었다. 그러고 나서 본 첫 면접, 많이 떨리고 불안했지만 뭔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간 것 같은 설렘도 섞여 있었다. H요양병원재활치료실에서의 첫 출근을 하기 전엔 고민이 참 많았지만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에 설레기도 하였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배울 것도 많았고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환자를 직접 치료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이 치료방법이 맞는 것인지 확신하기가 힘들기도 했다.
지금도 일을 하면서 실수를 하면 아직도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자책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런 실수들이 쌓이면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2월말에 입사해서 어느덧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첫 직장이라는 두려움보다는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많이 공부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성장하는 내 모습을 그려본다.”
- H요양병원 물리치료사 권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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