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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녀교육편, 이기는 공부, 지는 공부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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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936 | 2015-07-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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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아침부터 그렇게 바쁜 이유가 세상의 경쟁 속에서 이기기 위하여 그런지도 모른다. 수많은 경쟁을 뚫고 선두에 선 사람들은 그러한 경쟁을 잘 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늘 이기고 살 수는 없다. 실제 생활 속에서는 이기는 때보다 지는 때가 더 많다. 그런데 어른들은 자녀들에게 지는 공부는 시키지 않는다. 지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게 되면 당황해 하고 못 견뎌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는 공부를 받아보았는가? 수많은 책들 중 지는 공부를 위한 책들은 얼마나 있는가? 끝없는 경쟁 속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반복되는데 왜 지는 공부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성공한 사람들은 늘 이기기만 한 사람들이 아니다. 끊임없이 지는 일을 거듭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이다. 지는 경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들이다. 이기는 것도 정정당당하게 이겨야 하지만 지는 것도 아름답게 질 줄 알아야 한다.

 

지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이 회사의 간부가 되고 국가의 주요한 직책을 맡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가? 다른 직원들이 실수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집 센 사람이 되고 만다. 요즘의 정치인들을 보면 과연 저 사람들이 지는 공부를 한 사람들인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들은 질 줄을 모른다.

 

지는 공부 중에 토론이 있다. 토론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발달한 선진국일수록 토론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토론을 일상화하고 있다. 그런데 토론학습도 바르게 시켜야 한다. 자기주장만 끝까지 내세우고 상대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면 빗나간 토론이 되고 만다. 내 주장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의견도 중요한 것이다. 나의 주장에 대한 상대방의 반박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제3자인 판정인의 판정에 대하여 수긍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지는 공부도 시키자. 내 자녀가 진정한 민주시민이 되고 존경받는 국민의 리더가 되려면 지는 공부도 해야 한다.

- T&P힐링에듀빌 회장 이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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