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 반짝반짝 청소 | 문화
관리자 | 조회 2960 | 2015-08-07 11:35
“다른 집은 안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왜 유독 지저분한 걸까요? 청소를 한다고 하긴 하는데 왜 이렇게 늘 구질구질하고 또 금방 더러워지는 걸까요? 청소를 하고 또 해도 집이 계속 더러워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본문 中
살림과 청소 블로그로 시작해 ‘청소의 여왕’, ‘청소계의 에디슨’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각종 방송과 잡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쎄씨주부’ 박현정이 쉽고 재기발랄한 청소 노하우를 소개한 책이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는 과정 사진과 실용적이고 야무진 팁, 웃음을 자아내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인사말로 시작하는 책의 첫 부분은 무턱대고 청소하는 법을 들이미는 것이 아닌 가벼운 오리엔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 청소의 원리, 필요한 도구와 천연세제들을 소개하며 부담스럽지 않게 청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어디에서부터 청소를 시작해야 할지, 언제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1년 단위의 청소 스케줄, 청소 종류별 주기, 대청소 코스 등을 소개하여 효율적인 청소계획을 짤 수 있도록 했으며 맞벌이 부부, 싱글, 원룸, 오래된 주택 등 주거상황에 맞는 청소유형을 컨설팅해 주고 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주방, 욕실, 거실과 방, 베란다와 현관 순서로 넓은 곳부터 구석구석까지 쉽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이들 청소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친환경 세제 3총사’ 베이킹소다, 구연산, 산소계표백제이다. 더불어 쎄씨주부표 청소법의 대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시금치로 가스레인지 청소하기‘를 비롯해 레몬, 소주, 소금, 우유 등 집에 흔히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청소하는 노하우도 수록하였다.
마지막으로 특수 상황별 청소법도 수록하였다. 셀프세차와 이삿집 청소, 갑작스러운 손님맞이 청소 등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법으로 마무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청소법에는 별기호로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독자의 역량에 맞추어 청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는 한 번에 해치워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틈틈이 짬짬이 조금씩 정리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청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아니라 청소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반짝반짝 빛나는 일상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효사랑푸른꿈작은도서관 사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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