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 : 여행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 그리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 | 문화
관리자 | 조회 3659 | 2015-08-13 11:56
'용감해져라. 위험 앞에 당당해져라. 그 무엇도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의 한명으로 손꼽히는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생각해 둔 그 무엇인가는 정말 많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에는 힘든 일들이 많다. 흔한 사람인 우리네들에게 아마도 ‘여행’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거나. 혹은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거나. 아마 분명 그 이유일 것이다.
자고로,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별다른 일 없이 지금 당장 마음만 굴뚝같이 앞선다고 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정말 그 ‘마음’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만족 하는가? 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행전문가들 또한 여행 시 다른 것보다 가장 먼저 필요해야 할 것은 뜻밖의 용기라고 이야기 한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아무리 초조해하고 긴장해하더라도 정작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여행을 떠나기 전했던 모든 고민과 과정이 여행지에 발 딛는 순간 모두 기억나지 않게 되는 것처럼.
그것은 단 한걸음 차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 A와 B가 있다. 생각만을 가지고 만족하는 A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생각을 실행으로 바꿔 도전하고자 하는 B라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환경.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이라는 단 한걸음 때문에, 두 사람의 인생을 놓고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용기는 곧 실행을 부르기 마련이다.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은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외면해 버린다고 해서 그 사실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낯선 곳으로부터의 두려움 그리고 초조함을 마음속에 품고 시작하는 것!
낯선 곳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가 두려움을 이기는 순간, 그것은 실행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이다. 여행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것이다.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단 마디 이야기 해보라한다면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다. 그것은 마치, ‘떨리면 떨리는 대로…’
나그네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박배균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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