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춘천인형극제 2015에서는 어린이, 실버, 대학교 동아리, 동호회 등 전국의 아마추어 단체 총 16개 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공연 작품을 선보였는데 대학 동아리, 일반 동호회의 강력한 작품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으로써 올 여름 유난히 지독한 폭염의 날과 싸우면서 나이를 잊게 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쳐 이루어낸 것인 만큼 실버들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어르신문화활동가 육성을 위한 양지노인복지관 애기똥풀인형극단은 새로운 멤버들로서, 4월부터 5월까지 모집하여 구성된 신출내기들이 정경선 강사(전주 시립예술단 극단 단무장/극단 ‘까치동’ 기획실장 )의 지도하에 6월부터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메르스 파동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7월이 되어서야 대회 참가를 위한 본격적인 맹연습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숲속의 왕자 호랑님 생일잔치’는 원래 45분짜리 스토리였으나 대회 규모에 맞게 15분짜리로 재구성하여 다듬었으며 다양한 조명불빛에 어울리게 준비된 무대소품들, 앙증스러운 손 인형 제작,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 연기,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등 군더더기 없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내며 팀워크를 자랑한 최고의 공연무대였다.

출처 : 양지노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