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손 9월 이야기: 고등어 | 건강
관리자 | 조회 2922 | 2015-09-11 09:17
출처 :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가도 풍부해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 고등어는 뇌세포 활성물질인 DHA와 EPA(불포화 지방산)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또 각종 성인병에 최적의 천연 장수식품으로 평가 받으면서 국민의 대표생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을철 고등어는 지방함유량이 다른 어종에 비해 20%정도 더 높아 감칠맛이 뛰어나고, 보리처럼 영양가가 뛰어난데 값까지 저렴해 '바다의 보리' 로 불린다.
고등어의 효능을 보면, 껍질 안에 숨겨진 거무스름한 살에 철분과 EPA가 풍부하여 피가 잘 돌게 해주고 몸속 유해 물질을 없애준다. 동맥경화예방 및 뇌졸중 예방에 좋다. 고등어에 풍부한 DHA는 두뇌발달을 촉진해 학습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과 핵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염에 효과가 있다.
고등어를 고를 때에는 눈이 투명하고 맑은 것이 좋으며, 크고 살이 단단하며 청록색의 광택이 나고 손으로 눌러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내장에서 내용물이 나오면 선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고등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감자와 무가 고등어와 찰떡궁합이다. 알칼리성인 감자는 생선의 비린 맛을 흡수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무도 산성식품인 생선을 중화시켜 영양의 균형을 이루고 맛을 더하므로 고등어를 먹을 때 함께 섭취해 주도록 한다.
***고등어 무조림***
재료: 생고등어 2마리, 무500g, 양파 1개, 대파 1뿌리, 마늘 5쪽, 청양고추 2개
양념장: 진간장 6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후추약간 생강가루 약간, 들기름 2큰술,
소주200ml, 물 200ml
1) 고등어는 어슷하게 토막을 내고 쌀뜨물에 담가 비린내 제거해 놓는다.
2) 냄비에 무를 크게 도톰하게 썰어 바닥에 깔고 위에 고등어를 엊는다.
3)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 양념장에 버무려 고등어 위에 놓고, 뚜껑을 덮어 중불
로 끓이다가 약불로 무가 무를 때까지 은근하게 끓인다.
- H요양병원 박종옥 영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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