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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코칭: 글쓰기를 통한 진로 찾기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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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872 | 2015-10-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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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 쉽지 않은 시간이다. 요즘처럼 차가워지는 계절엔 더욱. 하지만 털고 일어난다. 아파트 옆 운동코스 초입에서 이웃 언니를 만나 새벽운동을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혼자만 결심하고 시작했더라면 며칠을 버티지 못했을 일이다.

 

진로찾기도 새벽운동과 비슷한 것 같다.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진다는 걸 누구나 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하지만 새벽운동에 꾸준한 관심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님도 우리는 안다.

 

알수록 좋지만 조금은 귀찮은 것. 그래서 혼자가 아닌 함께가 필요하다. 진로코칭도 1:1보다 그룹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타인의 모습 속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진로코칭이라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로찾기에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독서토론 모임에 함께 참석하여 내가 하는 말들과 생각의 방향을 관찰하다보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저자처럼 글쓰기 강좌를 수강해서 글감이 될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 키워드로 문장과 문단으로 적어 나가다보면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나의 모습이 색다르고 신기하다. 진로코치로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처럼 나 자신을 잘 드러내는 게 없는 것 같다. 말로든 글로든 무언가를 표현 할 때는 ‘나’라는 필터로 세상을 한번 거른 다음 밖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라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대표 단어를 10가지만 적어보자. 나열해 간 10가지 단어에 순위를 매겨보자. 그런 다음 1-5순위의 단어를 세로방향으로 하나씩 나열하고 각 단어들 옆 가로방향으로 각 단어들에 대한 또다시 연상되는 단어들을 빠르게 적어 나가 보자(각 항목당 1분씩만 시간을 준다). 다 적고 난 후 키워드의 개수를 세어서 괄호 안에 적어본다. 개수가 가장 많이 달린 대표단어가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글감이자, 바로 내 모습이다. 연상단어에 살을 붙여 문장으로 만들어 보면 두 단락 정도의 글 한편이 완성된다.

 

예를 들면 나의 경우는 이렇게 써내려갔다. (대표단어 : 연상단어들 (단어갯수))

1. 코치 : 끌어내기, 성장, 키움, 영향력, 전문가, 변화, 색다름, 신선, 역사 짧음, 선생, 강사, 부럽다, 프리랜서, 발전, 쇼킹 (15)

2. 진로 : 큰 미래, 방향, 꿈, WANT, 하고 싶은 것, 나는 무엇?, 흥미, 재능, 가치, 발견, 로드맵설정, 나아갈 길 (12)

3. 행진코칭연구소 : 교육회사, 꿈발전소, 성장의 축, 웃음소리, 직장, 일터, 인재양성소, 진로캠프, 야근, 힘듦 (10)

 

글쓰기를 배워보려고 우연찮게 함께 시작한 글쓰기모임, 거기에 진로가 있었다. 진로는 생활 속에 흩어져있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를 끌어내어 만나는 일이다. 나는 알면 알수록 내가 참 좋다.

 

- 행진코칭연구소장 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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