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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칼럼: 나를 찾아라! 미래를 그려라! 도서관에서 미래를 설계하라!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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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732 | 2015-10-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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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당초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에서 운영하는 고1전환 학년제를 모델로 하였다. 입시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 학교 제도의 형편을 고려하여 중학교 단계에서 ‘자유학기제’라는 이름으로 도입된 것이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수준에서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 고사의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으로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 기간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교과의 수업은 충실하게 진행한다. 다만, 기존 강의식이나 암기식 수업은 최대 줄이고, 토론수업이나 프로젝트학습,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수업, 참여 활동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여 자율적인 학습 능력을 키운다.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면서 도서관과 연계된 학교수업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학기제 기간동안 체험활동만 하기보다는 도서관에서 자신과 맞는 분야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보고 관련한 진로를 그려보게 해야 한다.

 

이런 계기로 『(국어샘과 진로샘이 함께 만든) 진로독서』책을 소개해 본다. 『진로독서』는 6가지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기업형, 관습형> 유형으로 꿈을 설명하는 정보 지식책이다. 이 책은 꿈에 맞는 청소년 책을 안내하고 책속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생각거리를 던진다. 꿈에 맞춘 또 다른 책을 소개하고, 주제에 맞는 다양한 직업을 청소년 시기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 우리가 아는 직업 뒤에 다양한 진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지금 청소년기 학생들의 진로 고민거리를 질문하고 정리된 것이 눈여겨 볼 만 하다. 진로독서는 청소년 책을 통해 진로의 생각을 넓혀 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 역할이 가능하다. 진로독서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관련한 책을 골라보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자유학기제로 인해 사서 직업 체험 활동도 수정을 가했다. 사서로서 도서관 탐험을 통해 책, 사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뿌듯한 경험이다. 하지만, 사서의 직업만 소개할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도서관에서 알아가게 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유지하기 위한 첫 번째 요소이다. ‘성적’이라는 길만을 바라보고 공부만 열심히 하도록 강요하기 보다는 각자 타고난 소질을 찾아서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설계할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중심에 도서관이 진일보한 교육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유학기제에 따른 진로관련 도서로는 『진로직업365』(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의 마음을 알아보는 『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팜파스)를 권한다.

 

 

- 어린이전문사서 김수현(전주시립건지도서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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