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가족요양병원 인공신장센터 오픈 | 의학
관리자 | 조회 3434 | 2015-11-20 10:2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3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만성질환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14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약 9.4% 증가했다. 매년 만성신부전증 진료 환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신부전증이란 콩팥이라고 불리는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신부전증이 계속되면 몸이 붓고, 쉽게 피로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만성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구체신장염 등이 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손상과 기능 저하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진다. 만성신부전증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투석 치료나 신장이식까지 감행해야 한다.
투석 치료의 경우 일주일에 3회 정도 주기적으로 투석을 유지해야 한다. 그동안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이 대부분 외래진료를 통해 투석을 받았다. 하지만 투석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환자들의 경우에는 이미 신장기능이 많이 약화되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11월 17일 '인공신장센터'를 오픈하여 만성신부전환자에게 필요한 투석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신장센터는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여 만성신부전환자에게 필요한 입원해서 투석치료까지 할 수 있는 one-stop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관계자는 “투석환자에게 병원은 가정과 같다”며 “병동에 별도로 혈액 투석실을 구축하여 요양은 물론 식이요법 및 운동과 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장 기능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이상을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혈액검사 등으로 만성신부전증 발병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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