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내원자 C형간염 집단발생 조사 중 | 의학
관리자 | 조회 2828 | 2015-11-27 12:16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구의 한 의료기관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자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의 C형간염 감염여부 일제 확인을 위하여 의료기관이 개설된 2008년 5월 이후 내원자 전원에 대하여 개별 안내를 제공하고 C형간염 감염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60명이며, 이번 사례는 11월 19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있어 양천구보건소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우리나라 C형간염 유병율은 1%미만으로 낮은 수치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 전파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주요 합병증으로 만성간경변, 간암 등이 있으나, 합병증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한 간염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15일에서 150일이며 간염은 급성C형간염과 만성C형간염으로 나뉜다. 급성C형간염 주요증상은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이며, 만성C형간염은 전혀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거나 간경변증의 합병증(간부전, 문맥압, 항진증)이 첫 증상으로 발현된다.
급성간염은 안정 가료, 고단백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며 만성간염은 안정을 취하고 식이요법,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한다.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으나 효과적인 치료제 도입으로 치료율이 향상되어 완치 가능한 감염병으로 간주된다. 또한 헌혈 전 검사를 통한 혈액안전관리 및 혈액전파경로 차단이 주요 예방 방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보건소는 사실확인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법 등 관련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도 고려할 예정임을 밝혔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 및 양천구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자발적 문의 및 신고를 받고 있다.
문의처: 양천구보건소 (02-2620-4920~9), 질병관리본부 (국번없이 109)
출처: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