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트너가 되어주세요 | 건강
관리자 | 조회 3026 | 2015-12-07 10:38
12월 2일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치매파트너 모집 및 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은 전북대학교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김인태 담당자가 진행하였으며, 치매 대상자를 위한 지원인프라 및 제도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매파트너 교육을 시행했다.
전북대학교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는 공공보건의료사회사업일환으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관리를 위해 노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원내‧외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대학교병원이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받아 치매사업을 함께 하고 있으며, 치매 걱정 없고 노년이 건강한 전라북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이 진행된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직원만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환자, 그리고 보호자가 같이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담당자 김인태는 우리나라보다 치매파트너 교육을 1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어 치매파트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유치원부터 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며, 마을 주민의 10%가 치매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미나미 산라쿠 마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치매환자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마리아벨로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보여주며 ‘가족을 부를 수 있는 매 순간이 기적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 되었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뜻한다. 담당자 김인태는 “치매파트너는 치매 대상자를 동등한 인간으로 보고 인간적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 국민이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활동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매파트너는 일상에서 만나는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배려하고, 주변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있다면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를 묻는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교육에서 배운 정보를 주변에 알리는 활동을 한다. 이 외에도 치매인식개선 홍보, 치매극복캠페인에 참여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원봉사 등을 한다.
치매파트너 혜택으로는 치매파트너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종 행사 및 대회, 캠페인 등 자원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치매파트너는 전국적으로 10만 명 정도 활동 중이며, 전북은 1만 1천 명 정도 활동 하고 있다.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싶다면 치매파트너 홈페이지에서 치매파트너 온라인 교육(50분)을 수료하면 치매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다. 기관에서 신청할 시 인원수에 따라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에서 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해준다. 치매파트너는 14세 이상 누구나 교육을 받으면 치매파트너로 활동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파트너 홈페이지 http://partner.nid.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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