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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꽃 이야기 : 복수초(福壽草 - Amur Adonis)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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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3508 | 2016-01-14 11:34

본문 내용

 


꽃말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눈을 뚫고 봄을 부르며 노랗게 피어나는 행복을 주는 꽃입니다.

복 福자와 목숨 壽자를 합한 이름은

말 그대로 복을 받고 오래오래 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꽃잎이 황금잔을 닮았다하여 측금잔화

봄에 눈을 뚫고 눈 사이에서 피는 꽃이라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

설날에 피는 꽃이라하여 원일초

땅 위에 꽃만 톡 튀어나와 있다 하여 땅꽃

그리고 눈꽃송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서로 다른 뜻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의 복수초는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며

그 뜻 그대로 복을 받고 오래 살라고 복수초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양의 복수초는 아도니스라는 그리스 신화로 인해

슬픈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미소년 아도니스는 사냥을 좋아했는데

맹수를 조심하라는 아프로디테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사냥하러 갔다가

그만 돼지를 만나 그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게 되고 맙니다.

이에 아도니스의 피는 아도니스꽃이 되고

슬픈 아프로디테의 눈물은 장미꽃으로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슬픈 추억, 피의 상징이 되었네요.

 

아도니스가 죽어 아네모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은 비슷한 모양을 가진 미나리아재비과의 복수초와 아네모네가

같은 꽃으로 오해를 받은 것 같습니다.

아네모네는 windflower 즉 바람꽃이라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조그마한 복수초를 만드는 데에도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고마우신 분들께 행복하고 건강하시라고 복수초를 만들어 선물해야 겠습니다.

 

- 한지플라워 작가 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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