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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풍에 걸릴까? 안 걸릴까? |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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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717 | 2016-05-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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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수록 발생률 증가

한국형 중풍 발병 위험 예측 프로그램

 

 

우리에게 ‘중풍’이란 단어로 익숙한 ‘뇌졸중’은 60대 이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는 별칭만큼 질병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재발과 후유증, 장애 등이 크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은 3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급성기 약물치료와 고도의 수술요법을 동원하지만, 그 어떤 치료도 마비를 회복시키는 효과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만 뇌졸중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2초에 한명씩 뇌졸중이 발생해 6초에 한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일생 중에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이 질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한 결과, 지난 10년간 사망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최근 ‘중풍(뇌졸중)은 노인병’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3~40대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대의 뇌졸중 유병률이 1998년 대비 2005년에 약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은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수록 발생률이 높아 진다. 다른 질병에 비해 전조 증상이 딱히 이렇다 할 만한 것이 없어 위험도가 더욱 높아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뇌졸중만큼 예방이 쉬운 질환도 드물다고 한다. 지속적인 생활 속 예방법만 실천해도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혈압체크 및 유지, 기름지고 짠 음식 조절 등을 기본으로 평소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수이다.

  

여기에 “내가 10년 안에 중풍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면, 간단한 몇 가지 설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www.akom.org 홈페이지의 〔중풍 위험 예측 자가 테스트〕를 이용해보자. 개인별 향후 10년간 중풍 발병 위험도를 계산하는 이 프로그램은 과기부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인 30~84세 13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중풍 발병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물이다. 어디까지나 확률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와 꼭 상의해야 한다.

 

오숙영(헬스케어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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