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멘토> 5월의 휴식, 함께 하실래요? | 교육
관리자 | 조회 2612 | 2016-05-04 15:49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는 방법”
“잡동사니는 모두 버려야 할 물건일까요?”
휴식 하나.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2015
40년 동안 한 집에서 살고, 같은 일과를 보내고, 한 세기의 3분의 1을 한 직장에서 일한 59세 남자 오베. 그저 ‘이전 세대’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일생을 바친 직장에서 쫓겨난 오베는 반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뒤를 따르기 위해 자살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오베가 자살을 기도할 때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웃들과 고양이가 방해합니다. 모든 것이 짜증스럽던 오베는 이런 방해들을 받으며 점점 마음을 열어갑니다. 스웨덴의 유명 블로거이자 작가인 프레드릭 배크만이 스칸디나비아식 유머감각으로 풀어내는 베스트셀러를 가족과 함께 읽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휴식 둘. 느리게 걷는 즐거움
다비드 르 브르통, 북라이프, 2014
2002년 「걷기 예찬」을 통해 걷는 행위의 아름다움을 논했던 저자가 다시 한 번 걷는 즐거움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걷기는 가장 우아하게 시간을 잃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 작가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마침내 삶의 길을 되찾는 경험을 독자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휴식 셋.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브룩스 팔머, 초록물고기, 2011
우리는 누구나 집에, 직장에, 주머니와 가방에 잡동사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잡동사니는 모두 버려야 할 물건일까요? 이 물건은 왠지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못 버리고, 저 물건은 버려야 하는데도 선뜻 손이 가지 않기도 합니다. 미국 최고의 잡동사니 처리 전문가인 브룩스 팔머는 사람들이 쌓아놓는 잡동사니는 바로 인간 내면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심리적 쓰레기들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내 마음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내 방의 어떤 잡동사니를 버려야 할지 깨닫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읽고 삶의 자유를 되찾길 바랍니다.
효사랑푸른꿈작은도서관 사서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