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시작으로 “모기 조심하세요~!” | 의학
관리자 | 조회 2567 | 2016-05-13 16:01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 흰줄숲모기, 해마다 증가!
모기 기피제 사용할 때, 절대 주의해야 할 것!
우리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 다섯 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감염되더라도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3~7일 정도 이어지고,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치료약과 백신이 없다는 게 마음 쓰이니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4월말,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서귀포와 진주, 청주에서 발견되면서 지카 바이러스 안전국이 아님을 확인시켜줬다.
곧 모기 활동이 왕성한 계절이다. 일찍이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기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우리나라 흰줄숲모기는 전국에 서식하고, 개체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전체 모기 중에 0.4%, 2014년에는 2.1%, 그리고 작년에는 3.4%이다.
예전에 모기 물리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 올해 여름 방심은 금물이다. 대비가 필요하다. 어떻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다보니 모기 기피제를 사용이 늘고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괜히 일어난 게 아니니까 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 구매할 때, ‘의약외품’이라는 글자를 반드시 확인한다.
2)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 있으며 사용 전에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는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3)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4) 2∼3시간 정도 야외 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해서 반복 사용하는 것이 좋고, 용법·용량을 초과하거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5) 피부 등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에어로솔’ 제품의 경우 밀폐된 장소나 불꽃 등은 피하고, 뿌릴 때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 한다.
6) 여름철 강한 햇볕에 노출된 피부나 상처, 염증 부위, 점막 등에 사용하지 않는다
등 주의를 당부한다.
집 안에서 모기가 애용하는 통로가 출입문이다. 출입문에 붙어 쉬다가 문을 열 때 들어오거나, 외출하고 귀가할 때 옷에 붙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평소 출입문에 기피제를 뿌려두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다.
오숙영(헬스케어뉴스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