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없어서 불안해요! | 교육
관리자 | 조회 2845 | 2016-06-01 15:27
청년백수전성시대에 더더더 불안한 청소년들,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한 직업을 찾아야!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저는 뭐 해서 먹고 살죠?”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나만 꿈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해요”
모 청소년 단체 상담 사이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제목이다. 그만큼 요즘 청소년 고민의 1순위는 단연 ‘직업’이다. 동네백수, 청년백수, 대졸백수 등 사회적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청소년의 직업에 대한 인식은 불안 그 자체이다. 왜 그럴까?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 감기가 전염되듯, 자기만의 뚜렷한 목표와 꿈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막연히 걱정만 하니, 불안은 자꾸만 커져간다. 2016년 청소년 통계에서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1, 2위를 각각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청소년들도 사회 불안을 깊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은 ‘안정’이라는 단어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고등학생에게 진로는 코앞에 닥친 일이면서도 한없이 멀게 느껴진다고 한다. 다들 주변에서 진로를 결정하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과를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학과를 선택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도 모르겠고”의 연속이다.
학교 교육에 충실하면서 진로 목표와 꿈을 찾은 청소년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다른 행보(?)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것이 <직업심리검사>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콕! 집어주진 않지만> 그래도 막연할 때 한번쯤 해보면 환기가 될 것이다. 현재 전라북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면 (http://job.jbe.go.kr) 4개의 직업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 위크넷∙커리어넷∙가이던스∙어세스타 직업심리검사가 그것이다. 모두 온라인으로 무료로 가능하다.
오숙영(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