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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그날까지!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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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776 | 2016-06-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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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연 및 흡연 예방 문화 조성 앞장서

청소년 흡연율 7.8%로 남학생 11.9%, 여학생 3.2%

 

  

 

“후두암 1mg 주세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갑 주세요”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

 

최근 TV나 라디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공익 광고의 문구이다. 이 광고를 보거나 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흡연 때문에 폐암과 후두암에 걸려 수술하는 환자를 많이 간호했지만, 흡연과 폐암에 관한 직접적인 광고를 보니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이 광고를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후두암에 걸릴 위험이이 크다는 것을 진정 두려움으로 받아들일까?

 

2015년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7.8%로 남학생 11.9%, 여학생 3.2%이다. 전라북도는 어떨까? 놀라지 마시라! 전북 지역 흡연율은 8.7%로 평균을 훌쩍 넘는다. 남학생 12.5%, 여학생 4.5% 수준이다.

 

이에 전라북도 교육청에서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고, 평생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흡연 예방 금연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학교흡연예방사업지원단>으로 선정해 각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학교흡연예방사업지원단은 전북도내 <흡연예방, 금연실천> 심화학교 84개를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 금연 캠페인, 금연 프로그램, 학부모와 함께하는 금연 지도 및 흡연예방 캠페인 등을 펼쳤다. 그리고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심화학교 운영 컨설팅을 통해 금연실천학교 운영 및 예산 사용과 평가 등 사업 전 과정을 검토함으로서 현장 학교의 애로점을 파악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2015년 10월에는 학부모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고 청소년들에게 편지글쓰기, 메시지 보내기, 4행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유도해 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2016년 학교흡연예방사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시작했으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첫 사업으로 작년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던 학교 내 협조 문제를 위해 <흡연예방금연실천심화학교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워크숍>가 진행됐다. 각 학교 교장·교감 선생님을 참가하도록 했고, 각 학교장에게 협력을 부탁했다. 워크숍에서 눈에 띄는 활동은 지원단이 담당자들과 학교장을 모시고 분임 토의를 진행한 것이다. 상품을 걸고 분임 토의 결과 내용을 요약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 <사전 요구도>설문을 통해 담당자의 업무 과중과 학생 지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관찰됐다. 그리고 교내 구성원 간의 협조도 쉽지 않음을 호소했다. 워크숍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결과는 지원단에게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원단은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6월 중순 이후에 자체 시범학교를 정해 교육하고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그리고 외부 기관과의 연계나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그 외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 강사 인력 구조도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원단은 올해 전라북도 청소년 흡연 예방 및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교육사업과 내실을 다지는 문화 조성을 통해 청소년 건강 도모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박진희(우석대 간호학과 교수 /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학교흡연예방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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