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정보보호의 날을 아십니까? | 교육
관리자 | 조회 2729 | 2016-07-07 15:40
2009년 7월 7일 ‘7.7 DDoS 공격’으로 정보보호 경각심 커져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원년을 맞아 국가 경제 발전 토대 마련
첫 날에는 백악관과 27개 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주요 언론사와 정당, 포털 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 이어 1차 공격 대상이던 사이트 일부와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일 서비스가 대상이었다. 마지막 공격은 국가정보원과 금융기관이었다.
공상과학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09년 7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과 우리나라 주요 정부 기관과 포털 사이트, 은행 등이 5일 동안 4차례 공격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각인시켰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 보호 생활화를 위해 ‘정보보호의 날 및 정보보호의 달’을 제정했다. 매년 7월 둘째 수요일이 그날이다. 2009년 7월 해커에 의해 감염된 좀비PC 11만 대가 정부기관을 비롯한 22개 인터넷사이트를 공격해 전산망이 마비되었던 '7.7 DDoS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미이다.
정보보호의 날 및 정보보호의 달은 공공기관에 집중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인터넷 침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에 따라, 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 제고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것이다. 이례적으로 안전행정부ㆍ미래창조과학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국부ㆍ금융위원회ㆍ외교부ㆍ교육부ㆍ국가정보원 등 8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그만큼 인터넷 환경이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보보호의 달' 기간에 이뤄지는 '국제 정보 보호 콘퍼런스'에서는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며, 글로벌 보안기업들의 산업 기술 및 육성 방안을 공유하고, 각국의 사이버 안보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정보보호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7월 7일(수)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원년을 맞아 정보 보호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업의 투자 확대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역량강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CEO 대상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경영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CEO 대상 정보보호 교육’과 ‘CEO·CPO 대상 개인정보보호 교육’를 올해 처음 신설하고 통합·진행하여 내용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간 사례 공유 등 네트워크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 총 2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1차 교육은 7월 7일(목), 2차 교육은 9월 21일(수)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교육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 포털(www.i-privacy.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숙영(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