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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독립영화제 <너랑, 걷고 싶다!>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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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752 | 2016-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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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색다른 영화와의 만남

전주시네마타운에서 마주치는 영화와의 가을 산책




“너랑, 걷고 싶다”

어느 날, 당신이 이런 문자를 받는다면? 그 누가 가슴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초록과 노랑 사이 은행잎이 야시시한 이 계절에 말이다. 더구나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나랑 걷고 싶다하니 흔들리긴 하지만 “나랑? 왜?”라는 반문이 든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도발적이다. 어쩌면 ‘독립 영화’라는 상업성과 멀다보니 대중의 관심 또한 가깝지 않다. 그래서인지 관객들에게 대놓고 “같이 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대중에게 익숙한 상업 영화와 정반대의 길을 가는 독립 영화가 내민 손을 한번쯤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이전 독립 영화는 ‘그다지 재미가...’ 그래, 솔직히 인정한다. 영화 제작이라는 막대한 자본 앞에서 독립 영화는 많은 걸 포기해야했다. 그러다보니 관념적이고, 정보적이고, 교훈적인 경향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디지털은 독립 영화의 판도를 확 바꿔 놨다 해도 과언 아니다.

 

혹 아직도 독립 영화가 재미없을 거란 편견은 버려야 한다. 주제가 한정돼 있을 것이란 선입견도 과감히 버려도 좋다. 디지털 환경은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라는 장르로 자신을 표현하는 무기를 선물했다. 특히 청춘들에게 말이다. 그리고 그 청춘들이 이번 전북독립영화제에서 경쟁을 한다. 이 건강한 현장에 한번쯤 구경 가도 좋고, 격려를 가도 좋고, 응원을 해준다면 더더욱 감사한 일이다.

오늘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시네마타운에서 독립 영화를 만들어가는 청춘들의 데이트 신청에 기꺼이 응해보면 어떨까? 독립 영화가 위대한 여름을 보낸 당신의 가을을 야무지게 만들어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063-282-3176로 문의하고, 홈페이지는 www.jifa.or.kr이다.

 

글 오숙영(수석기자)

 

사진 출처: 독립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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