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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7년은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입니다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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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210 | 2016-12-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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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자원 개발 활기가 관광 자원 파괴 심각으로 번져

관광객 수 제한과 분산, 개발조건과 개발 규제 강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어 지속가능한 ‘관광’이 등장했다. 이제 ‘지속 가능’이란 단어는 인류의 미래를 약속하는 보석 같은 단어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찌감치 UN은 2017년을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 지정했다.

 

2017년을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카를로스 보겔러 사무차장은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개발에 기여한다는 점과 관광분야가 긍정적 변화의 촉매제가 되도록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점, 관광분야 정책과 기업 활동 및 소비자 행동 변화의 장려 등 세가지라고 말한다.

 

21세기 들어 여가와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광 산업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 자원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관광 자원은 한 번 파괴되면 회복되는 데 오래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아예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체계적인 보호와 보존,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의 생태적 환경에 변형을 주지 않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안으로 개발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이른바 지속 가능한 개발의 개념이 관광 개발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이란 ‘환경에 장기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관광을 유지하는 것’ ‘관광 소비가 해당 관광지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획하는 것’을 뜻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관광객 수의 제한과 분산, 개발 조건과 규제의 강화, 토지 이용 계획의 합리적 조정, 관광 자원의 보전을 위한 홍보와 환경 교육 등을 들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은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등의 물리적 조절 외에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녹색 관광, 생태 관광이 그것이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산업화 이후 황폐해진 농어촌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녹색 관광을 육성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이 밖에도 푸른 바다가 있는 해안에서 관광을 청색 관광, 눈 덮인 산악 지역에서 관광을 백색 관광이라 부른다.

 

생태 관광의 경우, 우리 나라에서는 동강 댐의 건설 논쟁 이후에 래프팅을 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동강에 몰려들어 부작용이 나타나자 생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을 파괴하던 기존의 관광이 자연 친화적인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카를로스 보겔러 사무차장의 말처럼 말이다. “관광은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사업 기회 창출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생태계 보전 및 생물 다양성, 자연 및 문화유산 보호에도 기여한다”며 “오늘날 세계가 마주한 시급한 사회 이슈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글 오숙영(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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