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타로카드로 본 기질이야기

가지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 4번(양력생년월일을 다 더한 값)은 ‘황제’카드다. 그는 강력한 힘, 권위, 명예, 부를 원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가족’이다. 가족이 평안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인정 받는다 할지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다. 대체적으로 정열적이고, 화끈하며, 의리가 있다. 대인관계는 호불호가 강하다.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칼같이 자르는 성격이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이 차갑고, 직선적이라 생각한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리더들이 많다. 부성이 강하며, 남성적이고, 카리스마가 있다.

 

강한 성취 욕구와 즐거움을 추구한다. 청소년의 경우, 부모 입자에서 공부 안하고 친구와 어울려 다니는 것이 못마땅할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줘라. 그리고 경쟁심을 자극해 줘! 자신이 욕구가 강한 사람임을 알려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보게 하라. 남에게 지기 싫어하기에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하는 실속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성인의 경우, 술을 좋아해 모임이 많지만 주말에는 꼭 가족과 함께 하려고 한다.

4번의 기질을 가진 푸름(가명)이는 상산고를 진학할 성적이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타지 학교로 진학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폭행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이었다. 푸름이는 엄마를 위해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치과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감이 없어지고 진로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해져 상담을 받았다. 치과의사를 포기 하는 이유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가 의사는 주5일제 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데 의사는 토요일까지 근무하니 싫다고 했다. 의사라는 직업은 권력, 명예, 부를 모두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직업이었지만, 결국 가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것이다. 푸름이는 그 해에 지방대 의대에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에 입학했다. 4년 동안 100% 장학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국방부 산하 사이버사령부에서 장교로 근무를 하게 된다. 4번 황제의 기질과 아주 잘 맞는 학과 선택이었다. 4번 기질은 조직생활에 아주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