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3월 9일은 세계콩팥의 날입니다. | 의학
관리자 | 조회 2380 | 2017-03-09 15:49
만성콩팥병 환자, 복부비만이 심혈관질환 위험 2배
질병관리본부는 세계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 콩팥병 환자 중 비만도가 정상이지만,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가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콩팥병 즉, 만성신장질환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신장의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각종 질환을 의미한다.
세계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에서 매년 3월 2째주 목요일로 지정. 콩팥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콩팥병과 관련 건강문제의 발생을 낮추고자 미국, 캐나다, 일본 등 50여 개국에서 매년 메시지를 전달하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17개 참여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성인환자 1,078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복부비만과 연관된 허리-엉덩이 비율,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데, 가장 흔한 사망의 원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며, 체중이 정상보다 감소할수록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과 심혈관질환 위험과의 관련성은 명확한 결론이 나와 있지 않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콩팥병 환자에서는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는 내장 지방의 증가로 대변되는 복부 비만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규명했다.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등 17개 연구 참여병원에서 성인 및 소아 만성콩팥병 환자와 신장이식 환자 등 약 4,000명을 최장 10년간 추적하는 연구를 시작하여 현재 6년간 추적 조사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대한소아신장학회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제정하여 보급하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만성콩팥병 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 민원/정부3.0 → 정보공개 → 교육자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내용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