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의학
관리자 | 조회 2376 | 2017-03-16 16:26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 익혀먹기, 바닷물 접촉주의,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에 따라 일상 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나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셋째, 어패류 영하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한다. 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 조리할 때,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고,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치료법은 적절한 항생제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를 통해서 치료한다.
이번에 분리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국내 유행 감시 및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한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 사업’을 운영에 따른 결과이다. 현재 비브리오패혈증균 첫분리시기는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첫분리시기가 4월 16일로 불과 5년 전보다 한 달이 앞당겨진 셈이다.
내용 출처: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