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뇌졸중 환자의 5명 중 4명은 60세 이상 | 건강
관리자 | 조회 2362 | 2017-04-06 19:11
60세 이상 연령대, 전체 진료인원의 77.8% 차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개년 간 ‘뇌졸중’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53만 8천 명으로 2011년 52만 1천 명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뇌졸중은 혈관 막힘으로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뇌졸중 전체 진료인원 53만 8천 명 중 뇌경색 진료인원은 44만 1천 명이고, 뇌출혈 진료인원은 8만 6천 명으로 뇌경색 진료인원이 뇌출혈 진료인원보다 5.1배 많았다.
결과적으로 뇌경색이 뇌출혈에 비해 전체 진료인원수도 더 많고 진료비도 더 높게 나타났으나, 진료인원 1인당으로 비교한 수치를 보면 오히려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평균 진료비 및 평균 입내원일수가 더 높았다. 고연령층(70대, 60대, 80세 이상 순) 일수록 진료인원 수가 많았으며, 이 연령구간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77.8%를 차지하여 뇌졸중 환자의 5명 중 약 4명은 60세 이상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에 비해 70대에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차이가 3,386명으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즉, 70대에서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졸중 위험인자들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장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 대부분이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고, 혈관자체도 고령층이 될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이 변하는 등 퇴행성변화가 오게 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과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뇌경색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한,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용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