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성인 4명 중 1명,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 겪어 | 의학
관리자 | 조회 2269 | 2017-04-13 14:59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은 ’11년 대비 6.9% 증가
보건복지부는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6.7월~`16.11월간 삼성서울병원(연구책임자 홍진표 교수)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17개 정신 질환에 대해 조사된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으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정신질환별 조사 결과를 보면,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주요우울장애(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0%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일 년 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6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산후우울증을 처음으로 추가 조사했다.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산후우울증으로 밝혀졌다. 불안장애 평생유병률은 9.3%로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일년유병률 5.7%로 일 년 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24만 명으로 추산된다. 지역 사회에서 일 년간 조현병 스펙트럼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6만 3천명, 입원․입소해 있는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 수는 5만명으로, 총 11만 3천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평생 한 번이라도 조현병 증상(환청, 환시, 조정망상, 피해망상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71만명으로 추정된다. 알코올 의존과 남용이 포함된 알코올 사용 장애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니코틴 의존과 금단증상을 포함하는 니코틴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6.0%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7배 이상 높다. 성인의 15.4%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0%는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했다.
연도별 정신질환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와 상의한 적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9.6%, 평생 동안 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 중 22.2%만이 정신과 의사 등에게 정신건강 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 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우울증 등 기분장애와 조현병 등 정신병적 장애가 크게 늘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와 지난 해 수립한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내용: 보건복지부 보도자료